2024년 09월 29일(일)

엄마 입원했는데도 모임 나가 '소주 7병' 마신 아빠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매일 술을 마시는 아빠를 둔 딸의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목숨을 걸고 술을 마시는 아빠 때문에 힘든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딸은 "아빠가 매일 술을 마신다"며 "세금과 공과금 외 생활비는 전부 엄마 몫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아빠는 엄마가 119에 실려간 뒤 이틀 만에 술을 마시기도 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남동생은 "아빠가 엄마만 믿고 아무것도 안 하니까 엄마가 '과호흡 증후군'에 걸렸다. 119가 왔었는데 이틀 후에 아빠가 술을 드셨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빠는 "매일 모임이 있어 안 갈 수가 없다"며 "어차피 내가 배우자 옆에 있어도 달라질게 없으니까 (모임에) 갔다"고 말해 MC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딸은 "엄마가 가족에게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서 과호흡증후군이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영자는 아빠에게 "모임이나 술을 줄여보라"고 권유했지만 아빠는 "모임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 않는다. 술은 못줄이겠다"고 말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딸은 "일주일에 2~3번만 술 드시면 좋겠고 동생한테 신경을 써주시고, 엄마한테 남편으로서 멋진 분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아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결국 아빠는 "술을 줄이고 아이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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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