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뜨는 동네” 연남동 숨은 맛집 8곳

 

 

요즘 홍대 근처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가 바로 '연남동(延南洞)'이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연희동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홍대보다는 조용하면서 합정동이나 상수동처럼 분위기 있는 카페와 맛집이 숨어 있는 연남동이 나타난다. 

 

때묻지 않은 외관 뒤에 숨겨진 매력 만점의 연남동 그 숨은 맛집 8곳을 소개한다. 

 

맛집에 가기 전 브레이크 타임과 휴무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자.

 

1. 툭툭 누들 타이(TukTuk Noodle Thai)

 

이젠 너무 유명해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타이 음식점 '툭툭 누들 타이'는 연남동 초입에 있다. 

 

식당같지 않은 외관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일단 가게 안에 들어서면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태국 느낌이 물씬 풍기며 오픈된 주방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의 모습도 볼거리다.

 

대표 메뉴 똠양꿈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새우와 신선한 야채들이 아낌없이 들어있고, 그린 커리는 코코넛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입 안 가득 느껴진다.

 

비교적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고 가격대는 1만 5천원에서 2만원 선이다.  

 

via tuktuknoodle/Naver

 

2. 배꼽시계

 

홍대입구역에서 연남파출소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퓨전 한식당 '배꼽시계'가 나온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사장님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서빙까지 한다. 메뉴 구성은 매일 달라지며 점심은 단품, 저녁은 코스 한 메뉴 뿐이다. 

 

특히 코스요리는 가격대비 훌륭한 구성을 자랑한다. 식욕을 돋우는 한식 샐러드부터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과일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은 6천 원, 저녁은 1만 5천원으로 먹어 본 사람들은 3~4만원대의 웬만한 한정식집 못지 않다는 평이다.

 

3. 향미

 

연남동에서 느끼는 중국의 맛은 어떨까. 

 

연남파출소 우측을 지나 위로 쭉 올라가면 대만화교가 운영하는 '향미'가 나온다. 

 

일반적인 중국집을 생각하면 맛에 실망할 수 있지만 진짜(?) 대륙의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맛집이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데 특히 우육면과 만두, 중국식 돈가스가 유명하다. 

 

우육면은 진하게 우러난 소고기 국물로 해장하기에 손색이 없고, 이국적 풍미의 돈가스 소스는 밥과 함께 버무려져 나온다. 

 

가격대도 4천원에서 1만 원 대로 저렴한 편이다.

 

via 향미/Naver 

 

4. 하하

 

외관은 허름하지만 식당에 들어가 가지튀김을 맛 보는 순간 '하!' 감탄하게 되는 중국집이다.

 

'하하'는 탕수육과 가지튀김으로 유명한데 신선한 가지를 바삭하게 튀겨내 뛰어난 식감을 자랑한다. 원재료도 좋지만 소스 맛도 일품이다. 

 

고추로 맛을 내 뒷맛이 깔끔하며 매콤한 간장 양념이 골고루 잘 버무려져 나온다. 탕수육은 다른 중국집에 비해 소스맛이 깔끔하다는 평이다. 

 

가격은 6천원에서 2만원 선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5. 옛날손짜장

 

뭐니뭐니해도 중국음식의 기본은 짜장면이다.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옛날손짜장'은 요즘 보기드문 수타면이다.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짬뽕도 맛있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탕수육도 맛있지만, 푸짐한 양에 간이 잘 된 손짜장면은 중국 음식이 당기는 날 생각난다.

 

가격은 5천~6천 원 대로 배부르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via 옛날손짜장/Naver


6. 아씨시(ASSISI)

 

가게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입구부터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이탈리안 음식점 '아씨시'는 슬로우푸드를 지향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식전빵에서 주인이 직접 담근 피클까지 맛과 정성을 둘 다 잡았다.

 

이탈리안 식당이니만큼 파스타가 가장 유명하지만 리조또와 삼겹살스테이크 역시 인기 메뉴다. 특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밥알이 탱글탱글하게 살아있는 리조또가 훌륭하다.

 

주 메뉴의 가격대는 만 원 안팎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맛볼 수 있다.

 

via ASSISI/naver

 

7. 치베디아모 (ci vediamo)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치베디아모'는 4~5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아담한 규모의 1인 운영 레스토랑이다. 

 

주인장이 요리와 서빙까지 담당해 시간이 빠듯한 사람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거나 여유있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게 좋다.

 

맛에 앞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가게 곳곳에 배치한 훈남 주인의 센스가 돋보이며 메뉴도 태플릿PC로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삼겹살 파스타가 유명하다

 

가격 구성은 7천원부터 세트메뉴까지 다양하다. 

 

via 치베디아모 공식블로그

 

8. 히메지

 

연남동 뒷골목에 자리한 히메지는 입구부터 영화 '심야식당'이 떠오른다.

 

다다미방에 테이블 4개가 정도가 마련된 작은 식당 히메지에는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바도 있다.  

 

히메지의 메뉴 구성은 우동, 국수, 카레라이스로 단출한 편인데 일본식 커리와 간장국수가 가장 유명하다.

 

감기에 걸려 몸이 으슬으슬 추운 날 히메지의 간장국수 한 모금이면 몸이 따뜻해진다.

 

가격도 5천~7천 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via 마포구 관광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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