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취임 한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무려 89.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난 한달간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89.4%로 파악됐다.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문 대통령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기존의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6월 1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당시에는 84% 국민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10일만에 5%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54.1%였고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35.4%였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무응답은 2.1%였다.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95.7%)와 20대(94.1%), 40대(93.9%)의 젊은 연령층에서 90% 이상이었다.
50대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6.1%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92.3%로 지지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도 86.3%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대로 고공행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무선 78.4%, 유선 21.6%)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8.4%, 무선전화면접 18.4%)다.
그 밖의 사항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