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컴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 성민이 팬들로부터 '퇴출'을 요구받았다.
지난 10일 온라인커뮤니티 DC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라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성명서에는 "SUNGMIN OUT(성민 아웃).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성민의 팬 기만 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 이성민 퇴출을 요구한다"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도 함께 올라왔다.
슈퍼주니어 멤버 퇴출 요구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에 이어 두 번째다.
슈주 갤러리 측은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이 팬을 무시해왔던 행동이 슈퍼주니어의 그룹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성민이 계속해서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우리의 의견을 성명서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이 슈퍼주니어 갤러리의 입장이며 타 멤버들에게 이 사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M 모든 멤버들의 활동을 팬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에서 팬들은 각종 캡처 화면을 증거로 성민이 지난 2014년 열애설을 인정한 뒤 팬들에게 보였던 행동, 팬들이 전한 선물을 여자친구와 함께 사용한 점, 결혼 이후 팬들과의 소통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슈주 갤러리 측은 "우리는 팬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이어왔던 성민을 더 이상 서포트 하지 않으며, 성민의 모든 연예활동과 이벤트에 보이콧 하는 바이다. 우리는 성민이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앞으로의 활동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번 앨범에서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