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빅뱅 지드래곤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가수 아이유의 독특한 선물을 공개해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주경기장에서는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 '2017 월드투어 : ACT 3, M.O.T.T.E'이 열렸다.
이날 공연 중반 아이유가 파란색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고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한 '팔레트' 무대를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아이유를 바라보며 연예계 소문한 선배 및 절친 오빠로서 조언이 담긴 랩 가사를 부르며 아이유와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노래를 마친 지드래곤은 "내가 피처링 부탁을 받고 도움이 될까 해드렸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큰 도움이 됐다"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또 "아이유 씨가 저에게 선물을 주셨다"며 "냉장고를 보내주셨다. '어, 웬 냉장고지' 하고 봤는데 그 안에 군대 가기 전까지 마시라고 소주를 (넣어줬다)"고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아이유는 "지용 씨 얼굴로 띠를 둘러서 잔뜩 채워서 보내드렸다"며 "피처링을 해주셔서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알딸딸하다. 오늘 끝나고 다 같이 부지런히 마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8일 발표한 새 앨범 '권지용' 타이틀곡 '무제'로 국내 모든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무제'는 아이튠즈 해외 앨범차트에서도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서울월드컵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지난 2009년과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솔로 콘서트다.
지드래곤은 서울 콘서트에 이어 아시아 3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솔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