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마 안 피워서 쓰러졌다"…탑 조롱하는 글 올린 홍콩 배우

인사이트(좌) tw.on.cc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홍콩 배우 왕종요가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탑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왕종요(王宗尧)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마를 피우지 못해 쓰러진 것"이라며 탑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탑은 지난해 10월 연습생 출신 여성 H씨와 함께 자택에서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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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탑은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흘 만에 퇴원했다.


탑의 입원과 퇴원 소식이 보도되자 홍콩 영화배우인 왕종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마를 피우지 못해 쓰러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중화권 팬들은 "탑이 대마를 피워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 게 아니다"라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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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요는 팬들의 항의에 "안 피워서 쓰러진 게 맞다"며 댓글을 달며 이모티콘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 왕종요의 연이은 글에 팬들은 계속해서 비난을 가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왕종요가 남의 유명세를 이용해 관심을 끈다"고 비판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왕종요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왕종요는 "어제 남긴 발언이 과했다"며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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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직위해제 후 퇴원하려 '휠체어' 타고 등장한 탑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후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빅뱅 탑이 입원 사흘만에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