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빈말 없이 '팩트 폭행'만 하는 솔직한 타로카드집이 화제다.
최근 놀이동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관리자는 "용하다고 소문난 에버랜드 타로카드집을 찾아가 봤다"며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역술인은 "연애운을 보고 싶다"는 '솔로' 관계자의 말에 타로카드 3장을 뽑을 것을 주문했다.
역술인은 관리자가 뽑은 카드 3장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별수가 너무 강하다. 여자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냥 일적인 관계, 선배들, 누나들 등 다 이런 쪽으로만 있다"며 "그 여자들은 당신을 남자로 바라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리자는 "팩트라서 더 아프다"며 씁쓸해 하면서도,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과 잘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희망을 갖고 물어봤다.
하지만 역술인은 "그 여자를 보면 주변에 본인 말고도 다른 남자들에게 이성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나온다"며 "지금 자신이 아무것도 없이 들이대기는 힘들다"고 2차 팩트 폭행을 가했다.
또 "올해 같은 경우는 연인 사이로 연결이 안된다"며 "일단 올해보다는 내년 운이 더 좋은 것으로 나온다. 고백을 정식으로 할거면 내년으로 이어가는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관리자는 "너무 슬픈 운만 나온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솔직함이 매력적인 역술인은 "슬픈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나온 거다. 그래도 (내년에 연애 운이 있으니) 반 이상은 좋게 나온 거다"라고 또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희망 고문 없이 '올해 여자는 없다'고 끝까지 못 박은 역술인.
관리자는 "(타로카드를 보는 내내 충격적이라)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면서도 "거침없는 팩트 폭격"이라며 해당 타로카드집을 강력히 추천했다.
한편, 해당 타로카드집에서는 연애운 외에도 학업운, 재물운 등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를 알 수 있는(?) 등 매우 흥미로운데도 가격은 단돈 5천원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