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이석훈이 무려 9년여간 알고 지낸 팬의 결혼식에 찾아가 '축가'를 선물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석훈이 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이석훈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중간에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다.
무대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은 이석훈은 "신부(팬)를 알고 지낸지 9년 정도 됐다"며 축가를 부르게 된 사연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학생과 연예인 입장에서 만났다면, 지금은 신부를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9년이란 시간 동안 힘들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친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석훈은 자신의 오랜 팬인 신부의 남편을 향해 "저를 너무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노래를 시작한 이석훈은 축가 명곡으로 꼽히는 자신의 노래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열정적으로 완창했다.
오랜 팬의 결혼식에 직접 찾아가 달콤한 목소리로 축가를 불러준 '의리남' 이석훈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다정하다", "이 와중에 라이브도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