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사자들은 잠시 뒤에 벌어질 일을 알지 못한 채 의기양양하게 버팔로에게 달려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쉐어드는 버팔로떼에게 밀려 꽁무니가 빠지게 줄행랑을 쳤던 사자들의 웃픈(?) 상황을 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파리를 투어를 열고있는 '래이티스트 사이씽스(Latest Sightings)'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야생에서 벌어진 특별한 장면을 공개했다.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 공원(Kruger National Park)에서 사자 두 마리가 버팔로 한 마리와 대치를 벌이고 있었다.
사자들은 혼자 있는 버팔로를 얕잡아 보고 공격하기 시작했고 기회를 노리고 버팔로의 등을 잡아 물었다.
버팔로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고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친구의 비명소리를 듣고 저 멀리서 버팔로떼가 우르르 몰려와 사자들 주위를 에워싼 것.
녀석들은 사자를 향해 달려들거나 뿔로 들이받는 등의 행동으로 위협했고 당황한 사자들은 재빨리 도망치고 말았다.
버팔로떼에게서 멀리 떨어진 사자들은 못내 아쉬운지 입맛을 다시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상상도 못 했던 대반전", "너무 흥미진진하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