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우리나라에서 '매년 300만 마리' 강아지가 보신탕으로 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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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우리나라에서 한해 보신탕용으로 도살되는 강아지가 300만마리라며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무실 앞에서는 강아지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전국동물보호 활동가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동물보호 활동가들은 '개 식용 금지와 동물보호 업무 부처이관'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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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통적으로 개고기를 먹던 홍콩과 싱가포르, 필리핀 등이 차례로 개고기를 금지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만 개 농장 산업이 존재하며 매년 약 3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희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 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또 동물실험을 줄이고 범정부 차원에서 대체기술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매년 280만 마리, 하루 평균 8천 마리가 동물실험에 쓰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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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영국 일간 미러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부산에 위치한 한 보신탕집의 실태를 보도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당시 미러가 보도한 영상에는 식용견들 중 한마리가 개장수에게 질질 끌려고 몽둥이로 맞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또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지난 1월 도살 당한 친구를 애써 피하는 한국 개고기 시장 식용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하는 등 국내 개고기 시장과 관련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살당한 친구 애써 피하는 한국 개고기 시장 식용견들외신이 국내 개고기 시장의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