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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병사 월급 인상 방안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현된다.
국방부가 당장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30% 수준으로 대폭 올릴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방부는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통해 내년 병장 기준 월급을 21만6천원에서 40만5천996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의 30% 수준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에 따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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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예산 요구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상병은 36만6천229원, 일병 33만1천296원, 이병 30만6천130원의 월급을 각각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군 동원훈련비 역시 현재 1만원에서 2만9천6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일반훈련 실비보상도 교통비 7000원, 식비 6000원에서 각각 1만1000원, 7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질 좋은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장병 기본급식비를 5% 인상할 방침"이라며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병사의 봉급을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인 7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무 기간도 점진적으로 18개월까지 단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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