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학축제에 '지코'와 함께 무대에 오른 한 남자의 정체 (영상)

인사이트Facebook 'DaeguUniversity1956'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인기 가수들의 뜨거운 무대 열기를 장애인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대학축제에 자막과 수화통역사를 도입한 한 대학교가 화제다.


지난 1일 대구대학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날 진행됐던 헤이즈, 윤딴딴, 지코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번 공연 무대에는 다른 대학축제와 다르게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른 또 한 명이 눈에 띄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University1956'


무대 왼편에 자리 잡은 그는 학교 직원인 수화통역사로 래퍼 지코의 빠른 랩에 맞춰 리듬을 타며 수화를 이어간다.


대학교는 수화통역사 외에도 무대 메인 화면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University1956'


지난 2000년 장애학생 지원센터를 설립한 대구대학교는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교 행사에서 수화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배려에 대학교측은 오히려 "늘 해오던 일이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앞쪽 장애 학생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했고 수화통역사는 학교에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애 학생들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있다"라며 "감동적이고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학교의 훈훈함에 칭찬을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University1956'


Youtube '대구대학교 Daegu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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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