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딸이 예비 시댁 식구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울어야 했던 엄마 이정은의 모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예비 시누이의 돌잔치에 참석한 백설희가 허드렛일을 자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희의 엄마 금복(이정은 분) 역시 딸과 함께 돌잔치에 갔었지만, 딸이 예비 시댁에서 식모처럼 일하는 것을 보고 상처받는다.
김주만의 가족들은 백설희의 헌신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했고, 김주만의 누나는 "남자가 성공하려던 처가 덕도 좀 보고 해야 되는데"라고 험담했다.
예비사돈을 위해 음식을 싸서 돌잔치에 왔던 백설희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목격하고 남몰래 눈물을 쏟았다.
돌잔치가 끝난 후에도 청소와 정리를 하며 일하던 설희를 데리고 나온 주만은 설희의 엄마 금복이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자신의 딸이 주만의 집에서 고생하는 것을 본 금복이 남자친구인 주만에게 연락을 했던 것.
금복은 주만에게 문자로 "결혼이고 뭐고 당장 엎고 설희랑 헤어져라. 그따위 집구석에 뭐하러 우리 딸을 보내냐"라고 썼다가 내용을 고쳤다.
금복이 고친 문자 내용에는 "설희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 우리 설희 그저 많이 예뻐해 달라"라고 부탁하며 애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이 문자를 본 설희는 엄마가 자신이 예비 시댁에서 고생하는 것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함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귀한 딸이 다른 집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도 그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생각해 딸을 배려하는 엄마 이정은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