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처럼 새 신발을 꺼내 신은 날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가슴 졸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비오는 날 얼룩 걱정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일명 '신발우비'를 소개했다.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베테랑 스니커즈 디자이너 리치 프랭클린(Rich Franklin)은 비가 오는 날이면 신발이 망가질까 전정긍긍 하는 고객들을 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바로 신발에 얇은 '플라스틱 덮개'를 덧 씌워 비를 막아주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한 것. 정식 명칭은 '드라이 스테퍼스(Dry Steppers)'다.
드라이 스테퍼스는 마치 지퍼백에 물품을 보관하듯 신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 어디서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쉽게 찢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덮개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밑창을 달고 신고 벗기 편하도록 지퍼를 달아 제작됐다.
신발 겉 면에는 인기 운동화 모델 디자인을 인쇄해 마치 원하는 신발을 신은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한 세트에 20달러(한화 약 2만 2천원)다.
프랭클린은 "이 제품을 이용하면 운동화가 더러워질까봐 웅덩이를 피해가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걱정없이 맘껏 뛰어다닐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당 아이디어 상품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한 번 착용해 보고 싶다", "이거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