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남편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하고 '명품 백' 받은 아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남편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명품 가방을 받은 여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A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외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었던 A씨는 지난달에도 해외 출장이 잡혀있었다. 


아내 B씨는 A씨가 출장을 떠나기 전 명품 가방 하나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거절하고 해외로 떠났다.


그런데 해외 출장 중 A씨는 B씨로부터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한지 3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어 아이를 손꼽아 기다렸던 A씨는 기분 좋은 마음에 출장 전 아내가 사달라고 부탁했던 명품 가방을 구매했다.


그렇게 A씨는 10달 뒤 태어날 아기를 기대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A씨에게 아내는 고백할게 있다면서 임신 사실이 거짓임을 밝혔다.


아내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남편에게 전화해 임신했다고 하고 반응을 봤다"며 "당신이 가장 기뻐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A씨에게 말했다. 


이 같은 아내의 말을 들은 A씨는 실망감과 더불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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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눈치챈 아내는 "가방 사준 게 아깝냐"며 "이번 생일 때 선물을 받지 않겠다. 이런 걸로 삐지냐"고 말하며 오히려 A씨를 탓했다.


A씨는 "아내의 말에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며 "지금 가방이 문제인가"라며 사연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심경에 공감함과 동시에 B씨의 행동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