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로 꼽히는 '플립'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는 여성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플립'을 단독 개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플립'은 옆집에 이사 온 7살 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소녀 줄리의 귀여운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줄리는 직접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선물로 주는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6년 동안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만 한다.
결국 브라이스는 줄리가 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상처를 주게 되는데, 브라이스는 또 그런 줄리가 신경 쓰인다.
과연 이들의 미묘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성숙된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립'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교과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을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이 2010년 발표한 작품이다.
해외에서 '플립'을 먼저 본 여성 관객들이 '인생 영화'라고 꼽고 있으니, 귀엽고 설레는 첫사랑 영화를 찾고 있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듯싶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