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외국인에게도 변치 않는 특유의 친화력을 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과 승재 부자가 이태원 나들이를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고지용은 샘 해밍턴에게 머리를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듣고 포인트를 주기 위해 미용실을 방문했다.
승재와 함께 커플 머리를 완성한 고지용 부자는 이태원의 한 버거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
아빠의 햄버거 빵을 뺏어 먹던 승재는 옆자리에 앉은 모로코인 삼촌에게 "헬로우"라고 말을 걸었다.
영어로 "몇살이니"라고 묻는 삼촌에게 "네살"이라고 영어로 대답한 승재는 "오케이"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이때 고지용이 영어로 "어디에서 왔어요?" 등의 질문을 건넸지만 모로코 삼촌은 한국에서 15년이나 산 '반 한국인'이었다.
한국말을 하는 모로코 삼촌이 반가웠던 승재는 삼촌에게 감자튀김을 건네며 친근감을 보였고 삼촌도 그런 승재를 귀엽게 바라봤다.
어느세 친구가 된 둘은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음식을 즐겼다.
승재는 감자튀김을 먹지 않는 삼촌에게 "감자도 먹어요"라며 "나도 다 먹을게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둘은 새끼손가락을 걸고 편식 하지 않기로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