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3%로 나왔다.
지난 2일 한국 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8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7%가 '잘못하고 있다', 3%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9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그다음 서울이 89%, 인천과 경기 및 부산·울산·경남이 83%로 뒤를 이었다.
대전과 세종·충청은 81%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은 7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의 오랜 텃밭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70% 이상의 긍정평가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해당 지역에서는 단 12%만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 세대 90%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0대는 82%가, 60대 이상에서는 65%가 긍정 평가하는 등 20·40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응답률은 19%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