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상속녀→군의관→여사친" 믿고보는 김지원의 캐릭터 변천사

인사이트SBS '상속자들', KBS 2TV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역시 김지원이다. 믿고 보는 여배우 김지원의 캐릭터 연기 변천사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차갑고 도도한 여고생 상속녀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뽐낸 군의관으로 연기를 변신하더니 이번에는 보기만 해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여사친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는 박혜란(이엘리야)이 전 남자친구인 고동만(박서준)을 다시 찾자 분노하는 최애라(김지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애라는 이혼한 뒤 당연하다는 듯 전 남자친구인 고동만을 찾아와 다시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박혜란과 신경전을 펼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상속자들'


극중에서 '여사친' 최애라 역을 맡은 김지원은 고동만 역의 박서준과 함께 실제 커플못지 않은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면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지원은 2013년 김은숙 작가의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상속자들)'에서 차갑고 도도한 여고생이자 재벌가 상속녀 유라헬을 연기했다.


갖고 싶은 것을 갖기 위해서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라헬을 김지원은 얼음장 같이 차가운 표정과 시크한 말투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겉보기와 달리 혼자서 끙끙 내면의 아픔을 앓고 있는 유라헬을 섬세하면서도 탁월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태양의 후예'


2016년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김은숙 작그이 또 다른 작품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은 군의관이자 특전사령관 외동딸 윤명주 역을 맡았다.


당시 김지원은 풍부하고 성숙한 감성 연기를 통해 서대영(진구)과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당찬 여성상을 그려 걸크러쉬 열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1년도 지나지 않아 김지원은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뉴스데스크에 앉고 싶은 아나운서 지망생이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데스크에 있는 '여사친' 최애라 역으로 돌아왔다.


극중에서 최애라는 지극히 평범한 청춘이지만 사랑하는 남자에게는 한없이 퍼주는 그런 사랑스러운 여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쌈, 마이웨이'


또한 자신의 감정 표현에 있어 거침없이 솔직하며 통통 튀는 남다른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다.


김지원은 망가지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럽게 연기를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여사친' 최애라 매력을 제대로 뽐내며 남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tvN '갑동이'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연기 폭을 넓히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배우 김지원.


김지원이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앞으로 보여줄 그녀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연기를 위한 그녀의 열정 때문일지도 모른다.


'남사친' 박서준, 김지원에 "모르겠고 내 맘대로 할 것" 질투 폭발 (영상)KBS 2TV '쌈, 마이웨이' 박서준이 '여사친' 김지원을 화끈하게 끌어 당겨 자신의 품에 안아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