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나영석 PD가 만든 tvN 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천 명을 대상으로 시청률을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2일 오후 첫 방송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전국 시청률(유료매체가입 가구 기준)은 4.632%, 수도권 5.596%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과 PP 비지상파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로 비지상파 전체 1위를 차지한 수치이다.
같은 날 비지상파 시청률 2위에는 4.539%인 '뉴스룸'이 올랐다.
'알쓸신잡'은 MC 유희열과 '작가' 유시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재승 등 잡학 박사들이 수다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다.
잡학박사들이 자신만의 관점에서 여러 수다를 떨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지식을 전달한다는 콘셉트이다.
시청자들은 "어려웠지만 박사들의 뛰어난 지식과 천재성에 감탄을 연발하며 보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나영석 PD 특유의 편안한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십 년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알쓸신잡'이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