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웹툰 작가 김풍이 '재수생 시절' 구독자에게 쓴 편지 (영상)

인사이트JTBC '잡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기 웹툰 작가 김풍이 과거 구독자들에게 했던 처절했던(?) 구애가 들통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잡스'에서는 웹툰 작가로 김풍이 출연해 과거 재수생 시절 작성한 만화 노트를 공개했다. 


인사이트JTBC '잡스'


해당 노트 첫 장에는 모두를 낯부끄럽게 하는 그 만의 감성이 담긴 긴 문장이 적혀있었다. 


그 글을 전현무가 읽어 내려가자 그는 사력을 다해 말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맞춤법까지 틀리자 "3수 했겠는데요?"라고 전현무가 장난스럽게 묻자 김풍이 "네. 3수 했어요"라고 답해 뜻밖에 팩트 폭행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JTBC '잡스'


김풍은 "당시 만화를 다 끝내고 서랍 속에 노트를 넣어놨다"라며 "그러면 다음 수업에 들어온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준다"라고 무려 20년 전에 '애독자 코너'를 만든 일화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같은 재수생 친구들이 적어놓은 댓글에는 만화에 대한 호평도 있었지만 악플도 많이 달려있었다. 


지금 웹툰에서 구독자들의 소통하는 방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김풍 웹툰 '찌질의 역사', 뮤지컬로 제작된다김풍 작가가 글을 쓰고 만화가 심윤수가 그림을 그린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인사이트JTBC '잡스'


그의 노트의 끝에는 그가 당시 애독자들에게 남기는 편지가 적혀 있었다.


그는 "이렇게 다시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계속 연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고 적었다. 


당시 호출기 '삐삐'를 사용하던 그는 자신의 삐삐 번호와 함께 번호를 빨리 외우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유치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그의 처절한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김풍은 부끄러움에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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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 TV JTBC '잡스'


김풍 웹툰 '찌질의 역사'에 등장한 '파괴왕' 주호민'파괴왕' 주호민이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에 등장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