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낭떠러지 출입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논산시 한 건물 5층 옥상에서 시각장애 1급 A(59)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문을 열면 바로 낭떠러지인 출입문 아래였다.
경찰은 A씨가 이 문이 5층 옥상과 이어지는 줄 알고 발을 내디뎠다가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실제 옥상과 이어지는 문은 잠겨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청 등에서 이 건물 위법 여부에 관해 확인해 경찰에 고발할 경우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