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힙합 가수를 주로 양성하는 YG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간 유병재가 놀라운 랩 실력을 선보였다.
최근 방송인 유병재는 부산대학교 2017 대동제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청춘해' 무대에 올랐다.
유병재는 어렵다고 소문난 비와이의 'Forever'를 부르며 등장했다.
"래퍼 딱지를 떼는 중. 이젠 MC로 폼 잡고 걸어가고 싶어, 예술가의 길로"라는 유병재의 첫 가사가 나오자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Bewhy, 이게 유행이라며, Look at me now"라는 부분이 나오자 유병재의 랩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유병재는 래퍼가 아님에도 딱딱 맞는 박자와 자신만의 스웨그로 관중을 압도했다.
랩 실력도 생각보다 수준급이었다.
해당 무대를 실시간으로 접한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너무 잘해서 충격받았다", "톤과 딜리버리가 좋다", "YG는 식당 구내 아주머니도 랩한다는 말이 실화인 듯 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완벽한 랩을 선보인 유병재는 이후 청춘들과 '진로'를 주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다면 성공한 사람을 보지 말고 자기보다 안 풀린 사람을 보자.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난다"며 자신만의 실패 극복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