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질병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 28일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사업장에서 임직원 또는 협력사 직원 중 암이나 특이질병에 걸렸을 경우 업무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LG디스플레이가 설립된 1988년 11월 이후 근무 경력자들의 과거 질병부터 앞으로 발생하는 질병까지 보상된다.
지원 보상에 관한 규정과 지원 대상 여부는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선정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3자 형식의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추후 재원은 필요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말부터 선진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이때부터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에 유해요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임직원의 종합검진·의료비 지원, 단체보험의 복리후생 제도까지 정밀하게 점검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차별 없는'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장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