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지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당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어디였을까.
다름 아닌 올림픽 선수촌 안 맥도날드 매장이었다.
올해로 41년째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현지 선수촌 안에 특별 매장을 개설해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제공했다.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하루 약 5,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 맥도날드. 전 세계에서 모인 크루들이 교대로 24시간 매장을 운영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감 난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해당 매장에서 한국인 크루 2명이 직접 일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으로 몰려 힘들었을 법도 하지만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글로벌 경험을 쌓는 데에 큰 도움이었다"며 당시 기억을 전했다.
과연 맥도날드 크루들에게는 어떤 혜택들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 크루를 지원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올림픽 '프리 패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국가대표 크루로 선발된 지원자들은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올림픽 및 미디어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 국가대표 크루에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올림픽 경기 티켓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 세상의 중심에서 '경험'을 쌓다
다양한 경험이 중시되는 요즘, 전 세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곳으로 올림픽 현장만 한 곳이 어디 있겠는가.
"근무 중에 경험을 쌓아봤자 얼마나 쌓겠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각양각색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호흡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경험이 될 것.
게다가 일정한 근무 시간을 소화하고 나면 평창의 올림픽 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3. 내집 못지 않은 '안락한 숙소'
막상 동계 올림픽을 경험하기 위해 평창에 가고 싶어도 숙박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자연스럽게 "밥은 어디서 먹지? 숙소를 어떻게 구하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4성급 호텔'에서의 숙박과 식사가 제공된다.
한편, 맥도날드는 6월 15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전국 매장에서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예선전은 매장에서 직무 평가 및 인터뷰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100여 명의 크루들은 8월 중 발대식을 갖고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근무 수칙, 식품안전 지식, 고객 응대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올림픽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에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대표 크루가 되기 위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집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에 지원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기다리기엔 우리의 젊음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