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다큐 영화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입니다'가 7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7만 7835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67만 404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낙선을 밥 먹듯 하는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지지율 2%에서 기적처럼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해당 영화는 개봉 전부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과거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시했던 노 전 대통령의 향수가 떠오른 것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후 개봉 첫날(25일)부터 약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다큐멘터리 오프닝스코어 기록을 갈아치운 '노무현입니다'는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개봉 1주일만에 무난히 7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11만 624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64만 2847명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