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일본의 인기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왼쪽 귀 청력 상실에 이어 오른쪽 귀까지 청력이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최근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며 "2008년 이미 청력을 잃은 왼쪽 귀에 이어 오른쪽 귀의 청력까지 심하게 쇠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전국 투어를 시작하기 직전 받은 청력 검사에서 아유미는 "삼반규관(내이의 평형 감각기 중 하나)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귀뿐만 아니라 무릎의 전면을 보호하고 있는 슬개골이 악화돼 계속해서 수술과 재활 치료를 해왔다고 전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매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로 돌아가자"고 결심했던 하마사키 아유미가 이러한 사실을 팬들에게 알린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에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아유미는 지난 2008년 과로로 쓰러지면서 오른손을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다. 2014년에는 라이브 투어 도중 전신에 염증이 도졌고 2015년 투어 중에는 폐렴에 걸렸다.
지난해에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유미는 안전장치 없이 공연을 강행하는 등 무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시울을 적셔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하마사키 아유미는 최근 60개 공연으로 구성된 일본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