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잘못된 만남', 김건모 '썸녀' 유영석이 빼앗아 나온곡이다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곡 중 하나로 꼽히는 '잘못된 만남'이 '실화'였다.


지난 28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서울예대 동문회를 자신의 집에서 주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동문회에는 유명 작곡가 유영석과 배우 박상면, 방은희 방송인 홍록기, 가수 박미경이 함께 했다.


동문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김건모의 과거 여자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박상면은 "(건모는) 맨날 까였다.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고, 유영석은 "있긴 있었다. 하루 이틀 정도는 있었다"고 옹호해줬다.


하지만 김건모는 "그 하루 이틀 있었던 걸 유영석 형이 빼앗아갔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영석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다는 듯 "명지대 여자였다. 백지처럼 하얀 피부와 그늘진 얼굴의 미녀였다. 이목구비나 헤어스타일이 지금도 눈 감으면 딱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해가 있는데) 빼앗은 게 아니라 김건모도 그녀를 두 번째 만나는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이를 들은 김건모는 맞다며 "'잘못된만남'이 내가 그 이야기를 김창환(작곡가) 형한테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1995년 '잘못된 만남' 나온 이후 건모가 내 얘기라고 해줬다"며 "(당시) 나이트에서 들을 때마다 (은근히) 뿌듯하더라"라고 눈치 없이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GOM TV '미운우리새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