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만나고 싶다"는 저커버그에 답장 쓴 문재인 대통령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마크 저커버그에게 답장을 보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한 통의 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작성한 글은 앞서 저커버그가 이메일로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것에 대한 답장이다.


앞서 지난 21일 청와대는 저커버그가 이메일로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연결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라며 "책과 뉴스, 영화를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알아 왔던 것 처럼 우리는 이제 온라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은 제가 전에 말했던 '사람 중심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이라며 "저도 주커버그 씨를 만나서 이 시대의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이 세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만간 만나기를 희망하며 주커버그 씨와 페이스북 팀이 우리 한국의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한국 청년을 위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메일을 통해 "후보 시절 페이스북 코리아를 방문해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통령께서 페이스북 코리아 방문 게시판에 남겨주신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저커버그의 만남 제안에 문 대통령이 화답함으로써 또 한 번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