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조은화양의 유해가 최종 확인된 가운데 조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가 직접 심경을 전했다.
지난 25일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쁜 내 딸 은화가 돌아왔습니다. 온전히는 아니지만 정말 다행이지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찾을 수 있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면서도 "아직도 찾아주길 기다리는 가족이 있습니다.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씨의 해당 글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공유한 글에 "은화 학생,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라며 "아버지, 어머니 그동안 잘 견뎌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분들 모두 돌아오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월호 현장수색본부는 지난 12일과 13일 세월호 4층서 발견된 유골이 DNA 감식 결과 조은화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 허다윤 양, 조은화 양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