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변'은 우리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다.
모양이나 색깔, 냄새 등 대변 상태의 확인만으로도 우린 건강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대변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린다. 냄새가 고약하고 생김새가 무섭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볼 일을 본 뒤 그냥 지나치는데 이 행동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장암은 초기에 진단될 확률이 10% 미만인데 대변 상태만 정확히 알아도 빨리 잡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설명처럼 대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꼭 대변 상태를 확인해 건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지금부터 '6가지 대변 생김새로 알아보는 당신의 건강 상태'를 소개한다.
1. 묽은 변
많은 음식을 빠른 속도로 한꺼번에 섭취할 경우 설사처럼 묽은 변이 나올 수 있다.
또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경우에도 이런 변이 나온다.
오랜 기간 묽은 변이 나오면 복통을 유발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냄새가 고약한 변
방귀뿐 아니라 변이 고약하고 썩은 냄새를 풍긴다면 장 기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대사 작용이 원활히 되지 않아 세균에 의해 독소가 생겨 냄새가 고약한 변이 나오기 쉽다.
이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다면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 토끼X
토끼X처럼 동글동글하고 딱딱한 덩어리가 나오는 것은 수분이 부족해 생긴 변비 증상이다.
수시로 물을 섭취해야 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좋다.
4. 변기가 깨끗
가장 좋지 않은 유형이다. 변을 마음껏 싸지 못하는 경우보다 더 고통스러운 경험은 없다.
변비약이나 각종 유산균 제품 섭취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뿐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드러운 변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식습관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대체해야 한다.
5. 딱딱한 변
자리에 오래 앉아있거나 불규칙한 식사,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딱딱한 변이 발생한다.
변비가 생기기 일보 직전의 상태이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고 하루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6. 가늘고 긴 변
작대기 형태의 가늘고 긴 변은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적인 식습관 등으로 인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나타난다.
또한 혈변이 섞인 변이 지속되면 변비는 물론 장염, 항문 파열, 치질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