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다.
겨울철 걸리기 쉬운 감기를 비롯해 추운 계절에 유독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병들이 있다.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할 6가지 질병을 모아봤다. 올 겨울 각별한 주의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자.
1.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올 겨울은 12월 초부터 강력한 추위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빨리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신체 증상을 동반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을 자주 씻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피부건조증
추운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짐에 따라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수분을 잃고 손상돼 피부건조증이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을 앓게 되면 피부가 간지럽고 갈라지며 심해지면 습진이나 염증까지 유발한다.
따라서 평소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40~60% 사이가 적당하며 샤워나 목욕은 하루 한 번,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
3.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이다.
추운 날씨로 낮은 기온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을 유발한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뇌졸중 전조증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아주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편 뇌졸중은 초기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뇌졸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안구건조증
평소 눈이 따끔거리거나 뻑뻑하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안구건조증 증상은 충혈, 눈부심, 두통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을 계속 방치할 경우 시력이 저하되거나 각막에 상처가 생기기 쉬워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 방법으로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꺼풀에 찜질을 하는 것이 있다.
한편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에게 안구건조증이 더 잘 나타므로 실내에서는 안경과 렌즈를 번갈아 착용하는 것이 좋다.
5. 심근경색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로 막혔을 때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혈관이 좁아지면서 급성 심근경색이 찾아올 수 있다.
갑자기 가슴이 뻐근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금연을 하고 짠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시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밖에 나가기 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추운 날씨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측정한 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말한다.
저체온증은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또 계속해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예방 방법으로는 외출시 따뜻하게 옷을 입고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함께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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