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살도 빼고 재활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신박한 수중 러닝 머신이 등장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IT 전문매체 테크 인사이더UK는 물 속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기구를 소개했다.
최근 일본 헬스케어 회사인 워터 워커스 앤 스파(Water Walker&Spa)가 물 속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기구는 바닥에 러닝머신이 설치된 부스 안에 가슴 높이까지 물을 채울 수 있게 설계됐다.
물속에서 놀이하듯 운동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다.
물로 인해 생긴 부력 때문에 신체 체중이 80%를 감소한다. 덕분에 몸에 무리가 덜 가면서도 효과적으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관절이 좋지 않아 달리기를 할 수 없는 사람도 무리 없이 러닝을 할 수 있으며 부상을 당한 운동선수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재활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물 속 수압이 심폐 기능과 혈액순환을 향상 시키며 달릴 때 생기는 저항이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는 반려견이나 경주마들의 관절 치료에 자주 이용됐던 수중 러닝머신의 치료 효과를 인간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수중 러닝머신의 가격은 6만 9천 파운드(한화 약 1억원)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전문가들은 기구가 대중화되면 병원이나 헬스클럽 등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Underwater treadmills look like a lot of fun but they cost around £69,000. pic.twitter.com/jDLE1ciUyE
— Business Insider UK (@BIUK) 2017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