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늘 '사람이 먼저'라고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 학생들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중고생들에게도 환영 받던 문재인 현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2014년 6월 2일 '6·4 지방선거' 당시 부산 사상구에서 선거 지원유세를 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돕기 위해 지방 유세에 나섰는데 부산 사상구의 한 지역에서 우연히 중고등학생과 마주친 것.
문 대통령이 피자를 먹고 있는 여학생들을 발견하자 곧바로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한 뒤 인증샷을 찍으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평소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로 유명한 문 대통령은 취임 전에도 이렇듯 소탈한 친서민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10일 제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도 문 대통령은 '열린 경호'를 신신당부할 정도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스킨십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에는 청와대에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는데 차량으로 이동하던 문 대통령은 이런 모습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초등학교 교사 민들레 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같이 오신 분에게 물어보니 대통령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아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멈추고 내려달라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초등학생의 사인 요청을 받자 쪼그려 앉아 기다려주는 인자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