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류수영과의 이별로 인해 결국 폐인이 되고 말았다. 눈 화장을 지우던 도중 류수영과의 옛 추억에 폭풍 오열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정환(류수영)이 다시 만나자고 제안하는 변혜영(이유리)의 제안을 뿌리치고 다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환에게 찾아간 변혜영은 "나 진짜 생각 많이 해봤는데 이해를 못하겠다"며 "우리가 왜 헤어져야해? 서로 사랑하잖아. 선배 나 안 사랑해?"라고 물었다.
차정환은 "사랑한다. 난 널 감당하기에는 평범해"라며 "난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냥 평범한 보통 남자야. 그래서 널 감당할 수가 없어"라고 이별하는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널 감당할 만한 그릇이 못돼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또 다시 이별을 통보받은 변혜영은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면서도 차정환을 붙잡지 못했다.
결국 변혜영은 차정환과의 이별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핏기없는 얼굴로 폐인이 됐고 엄마 나영실(김해숙)이 "새 아기까지 들어왔는데 언제까지 가족들이 네 눈치 보게 할 거냐"고 야단을 쳐보기도 했지만 변혜영은 눈물을 쏟을 뿐이었다.
밀려오는 슬픔에 변혜영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로 소리내 울었고 이를 본 변미영(정소민)과 변라영(류화영)은 조용히 방을 나와 안방에서 잠을 청해야만 했다.
변혜영은 자신의 방식대로 차정환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방에서 눈 화장을 지우면서도 불현듯 떠오른 차정환과의 추억에 잠겨 폭풍 오열해 실연에 대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참 오열하던 변혜영은 "그만 좀 울자. 그 놈이 나 감당하기 힘들다잖아"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