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서울 도심 한복판의 공중정원 '서울로7017' 내일(20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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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지난 45년간 자동차 길로 이용되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내일(20일) 시민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19일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공중정원으로 탈바꿈한 '서울로7017'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로7017'은 오랜 시간 차도로 이용되면서 수명을 다한 도로를 시민들의 보행길로 바꾼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역 주변을 따라 길게 뻗은 서울로7017에는 2만 4천여 개의 꽃과 나무가 심겨져 있고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유명 쉐프가 요리하는 한식 레스토랑을 비롯한 음식시설 5곳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시설 5곳 등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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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와 다채로운 공연·전시 등도 준비된 서울로7017은 남대문 시장과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의 접근성도 높였다.


밤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은하수길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산책로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점검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마쳤다"며 "서울로7017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서울 관광명소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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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