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유튜버 겸 BJ 디바제시카가 '사이비종교' 관련 이야기 중 언급한 오나미에게 2년 만에 사과했다.
지난 18일 디바제시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나미 씨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디바제시카는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에서 사이비 종교에 관해 이야기하다 "해당 종교는 5,000만 원만 내면 자유롭게 성관계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고, "그런데 5,000만 원인데 오나미가 나오면.. 5,000원 받고도 안 할 것 같은 분이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발언했다.
해당 장면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며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디바제시카는 "과거에 생방송을 진행하다 경솔하게 뱉은 말로 무엇보다도 당사자분과 저를 믿어주었던 팬분들께 상처가 됐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깊은 후회와 나의 경솔함을 반성하게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당시 생방을 진행하다 보니 순간에 시청자들을 자극할 만한 표현을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내뱉은 저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무엇보다도 사과를 받으셔야 할 분은 제 시청자분들보다는 먼저 당사자 분인 것 같아 지인분께 연락처를 받아 통화했다. 저도 여자인데 제 경솔한 말로 한 사람의 이미지가 저급한 웃음거리로 만들어져 버려 진심으로 죄송스러워서 사과를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점점 더 많은 분들께 노출되는 채널 운영자로서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해야 하고 순간의 웃음만을 위한 발언으로 팬분들과의 신임을 져버리지 않아야겠다고 깊이 생각했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번 실수를 발판삼아 좀 더 성장해가는 제시카님을 보고싶다", "이제라도 사과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이전보다 나아지는 방송 기대하겠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