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영재 경호원이 대선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한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17일 코리아타임스는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호를 맡아 일명 '꽃미남 경호원'으로 이름을 알린 최영재(36) 경호원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최 경호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께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혼신을 다해 지켜드리고자 했다"며 "곁에서 지켜드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출신으로 10년간 특전사 장교 생활을 한 최 경호원은 당시 문재인 후보의 신변을 위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특전사 후배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나서서 문재인 후보의 경호를 맡았다.
최 경호원은 "오로지 문재인이란 사람이 좋아서 모인 지지자의 한 사람일 뿐"이라며 "문 대통령이 우리의 자랑이었듯, 우리도 대통령께 자랑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심과 조명이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며 "문 대통령께서 국정운영하는데 (여론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혹시나 대통령에게 누가 될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밀착 경호를 맡았던 최 경호원은 유세 현장에서 찍힌 사진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영화배우 못지않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남성미 넘치는 분위기로 국내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최 경호원.
그는 최근 외신에서 "문 대통령이 실시하는 정책이나 외교관계뿐 아니라 그의 보디가드에 대한 인기도 아주 뜨겁다"고 소개되며 주목하고 있다.
대선 기간동안 가정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는 최 경호원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나를) 묵묵히 지지해준 가족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두 딸과의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경호원은 휴식시간을 가진 뒤 현재 대형 학원 토익강사로 유명한 아내의 일을 옆에서 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문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 경호원은 "이제 국민의 몸이시다. 건강하셔야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실 수 있다"며 "건강하십시오!"라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