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김정숙 여사 "남편 문 대통령 집안일 자주하지만 생색 안 내"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소탈 행보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집안일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4월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에서 '남편', 그리고 '아버지'로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평생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계기에 대해 "여자라고 해서 집에만 갇혀 있는 게 싫었다"며 "미래의 배우자는 개방적인 사람이길 바랐는데 남편은 만나면 만날수록 민주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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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무슨 일이든 함께 하고 함께 결정하는 사람이어서 '이 사람과 같이 살면 마음이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문 대통령은 결혼 초부터 집안일도 잘 도와줬다고 김 여사는 전했다.


김 여사는 "집을 천천히 돌아다니며 청소하고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정리하고 강아지 밥도 준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


이어 그는 "남편은 집안일을 하고 나서도 워낙 내색을 안 한다"며 "도와주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이 정리된 걸 보면 '남편이 왔다 갔구나' 한다"고 '깨알 자랑(?)'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에 따르면 '아버지'로서 문 대통령은 큰 소리를 내지 않고 훈육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저는 애들을 깨울 때 애들이 한 번에 안 일어나면 막 소리를 내는데 남편은 '여보, 애가 피곤한가 본데 놔둬"라고 한다"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