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수백명 앞에서 "나는 김정숙을 사랑한다" 외친 문재인 대통령 (영상)

인사이트Youtube 'gentlejaein Daum cafe'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관객들 앞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던 문 대통령은 김 여사, 아들 문준용 씨와 함께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스피치 콘서트 바람 - 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자였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첫 키스는 만난 지 얼마 만에 했나?"라고 물었다.


민망해하며 뜸을 들이던 문 대통령은 "그 시절에는 손 한 번 잡는 데도 시간이 한참 걸릴 때다. 손잡고 나면 어깨에 손을 올릴 때까지도 시간이 걸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gentlejaein Daum cafe'


이어 문 대통령은 "헤어지는 게 아쉽고 그럴 때 집 앞에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총수는 "그게 처음 만난 지 얼마 만이냐"고 집요하게 질문했고 문 대통령은 "글쎄, 자연스러운 시기였다"라고 답하며 얼굴까지 빨개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 총수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평소 문 대통령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제가 유도 한다"며 "유도하면 문 대통령이 10번에 1번 정도는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애정 표현을) 잘 안하지만 눈빛으로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gentlejaein Daum cafe'


그러자 김 총수는 문 대통령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나는 김정숙을 사랑한다"라고 외칠 것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평소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했지만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 앞에서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야호' 자세로 외쳐달라는 김 총수의 말에 쑥스럽다는 듯 어깨를 툭 치더니 문 대통령은 "나는 김정숙을 사랑한다"라고 크게 외쳐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지난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실제로도 금슬이 좋으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Youtube 'gentlejaein Daum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