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주원, 경찰홍보단 '자진 취소'하고 백골부대로 현역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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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찰홍보단에 합격했던 배우 주원이 자진 입대를 취소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16일 주원은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주원이 입대한 부대는 악명 높은 3사단 백골 부대다. 주원은 이날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나타나 현장에 나온 팬들의 손을 잡아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백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주원은 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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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340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원은 경찰홍보단으로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원은 경찰홍보단 입대를 자진 취소하고 현역 입대를 신청해 강원도 백골부대로 입대하게 됐다.


당시 서울 병무청 한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월 경찰홍보단으로 입대했어야 했다"며 "본인이 현역 입대 의사를 밝혀 결국 취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연예인들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지난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제도'에 이어 경찰홍보단 역시 잡음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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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홍보단에 입대하면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배정받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호루라기 연극단'은 주로 의경 위문 공연과 아동범죄 예방 공연 등 서울 경찰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보통 경찰홍보단에 합격하면 입대하는 것과 달리 주원처럼 자진해서 입대를 취소하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역으로 입대한 주원은 오는 29일 첫방송되는 사전드라마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 역을 맡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