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충재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유진박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5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유진박이 출연해 과거 감금과 폭행에 시달렸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2009년 유진박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감금, 폭행 및 무리한 행사를 강요받았다고 밝혀져 논란이 됐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진박은 자신을 데뷔로 이끌어 줬던 첫 번째 매니저와의 의견 차이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새로운 매니저를 만나게 됐다.
그는 매니저에게 온갖 폭행을 당하며 곱창집과 술집 행사를 전전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당시 소속사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며 유진박을 구제하기 위해 시작된 조사는 여러 차례 입건이 있었지만, 무혐의 결론 나고 말았다.
최근 과거 소속사에서 벗어난 유진박은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첫 번째 매니저 김상철 씨와 함께 살고 있다.
김상철 씨가 유진박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15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한참 동안 이별했던 두 사람은 누구보다 두터운 우애를 자랑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이충재 기자 chung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