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국민 87%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잘할 것 같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 사상 최초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일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국민소통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계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이 86.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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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민 10명 중 8명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으로 '국정운영을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은 8.8%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90.9%)와 30대(93.9%), 40대(93.2%)에서 90% 이상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50대는 84.8%, 60대 이상은 75.2%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14.3%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가 42.5%, '대체로 잘하고 있다' 35.4%로 긍정적인 평가가 77.9%였다.


반대로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 '별로 잘하지 못하고 있다' 4.1% 등 부정적 평가가 6.6%에 그쳐 압도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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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국정운영에 대해 유보적 평가를 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도 문 대통령이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혁과제 수행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앞으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00명(유선 182명, 무선 818명)을 대상으로 12일과 13일 이틀간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수준이며 응답률은 20.3%로 2017년 5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 성, 연령별 가중치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