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당연히 레이디스 퍼스트" 일상 자체가 로맨티스트한 스웨덴 중년 남성

인사이트tvN '윤식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레이디스 퍼스트(Ladies First)'라는 중년 여성의 말에 두 스웨덴 중년 남성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 가게를 찾아 물을 샀지만 거스름돈이 없어 공짜로 물을 받아갔던 스웨덴 중년 커플이 다른 커플을 데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윤식당을 함께 찾았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메뉴판을 한참동안 뚫어져라 보던 스웨덴 중년 커플들은 불고기 누들 3인분과 불고기 라이스 1인분, 음료 등을 주문하고는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주문을 받은 윤여정과 정유미는 불고기 누들 2인분부터 만들기 시작했고 주문한 다른 음식들보다 가장 먼저 나왔다.


이서진은 중년 여성 두 명에게 먼저 불고기 누들을 갖다줬고 옆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두 명은 음식이 나올 때까지 맥주로 목을 축이며 입맛만 다셔야 했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한참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내를 지켜보던 한 중년 남성은 자신의 아내에게 서운한 듯 "나는 아직 누들 못 받았네. 너희들은 받았는데..."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자 다른 중년 남성이 대신 "2개씩 만들어서 그런건가?"라고 음식이 늦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가운데 앉아 있던 중년 여성은 "그렇다면 당연히 레이디스 퍼스트지!"라고 말했고 두 중년 남성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응!"이라고 답해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서운함도 잠시 두 중년 남성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해맑게 웃으며 "땡큐"라고 이서진에게 말한 뒤 맛있게 음식을 먹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나와 직접 음식 맛을 묻는 윤여정의 질문에 스웨덴 중년 여성은 "아주 맛있어요(Very Nice! Very Good!)"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배우 윤여정과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윤식당'은 오는 19일 감독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GOM TV '윤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