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해가 발견됐다.
13일 오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조은화 양의 유골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조 양의 유골은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상의와 함께 발견됐다. 수색팀은 치아 상태를 신원 기록과 대조해 확인한 결과 은화 양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해당 구역에서는 평소 은화양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등이 발견됐다.
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공부하겠다고 색색으로 볼펜을 챙겨갔었다"며 "유류품이 나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