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가 '퍼스크 도그'가 됐다.
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로 이사한다.
그간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을 해온 문 대통령 내외가 본격적으로 청와대 관저 생활에 돌입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관저 입주시 경남 양산 자택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의 입양을 약속한 만큼, 토리도 청와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마루는 대통령께서 키우던 개고, 유기견 (토리) 입양도 약속한 만큼 관저에 데려올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마루' 사랑은 유별날 정도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 "집에 불이 났을 때 가족을 구한 뒤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올 건 무엇인가요?"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 마루"라고 답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