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시신 형태' 세월호 미수습자 발견 보도에 해수부 입장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일부 언론이 세월호 내부에서 '시신 형태' 미수습자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신문은 세월호 4층 단원고 여학생 객실에서 바지에 싸인 '시신 형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신문은 4층 바닥에서 5m 위에 걸려있던 옷 속에서 미수습자의 옷에 담긴 시랍화된 시신 형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시랍'은 체지방이 혐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밀랍과 유사한 물질이다. 시랍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랍화'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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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월호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시랍이 생성되면서 시신을 덮어 부패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해수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바지 안에 담겨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유골이 발견된 것은 맞다"면서도 "시신 형태로 나온 것은 아니다"며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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