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은혜 갚으러 왔습니다~"
인기 먹방 BJ 밴쯔가 후배들을 위해 모교 남대전고등학교에 적지 않은 돈을 선뜻 기부했다.
11일 남대전고등학교는 BJ 밴쯔(정만수)가 전날 학교에 직접 방문해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2000만원 상당의 사물함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남대전고등학교 따르면 밴쯔는 선생님들의 요청에 따라 강당에서 후배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
해당 고교 제33회 졸업생인 밴쯔는 "많은 가르침을 준 모교에 예전부터 보답하고 싶었다"며 "저에게 있어서 남대전고는 매우 소중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교에 (기부도 하고) 강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자리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 반겨주신 후배님들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J 밴쯔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 아프리카TV BJ 대상' 시상식에서 BEST 20에 들어 받은 상금 전부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썼다.
BJ로서 영향력이 생긴 후에는 시청자, 동료 BJ들과 함께 연말 '연탄 봉사'를 떠나기도 해 '개념 BJ'라는 별명을 얻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