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문 대통령 위해 쥐 잡아온 반려묘 '찡찡이' 청와대 입성한다

인사이트Facebook 'moonbyun1'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하게 될 '퍼스트 펫'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스트 펫'은 대통령이 취임 기간 중 청와대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상징적 동물 역할을 한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식을 하고 본격적인 국정 업무에 들어간 문 대통령은 평소 동물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양산 자택에서 키우고 있는 유기묘 '찡찡이'와 '뭉치', 풍산개 '마루'와 '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2년 한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입성 시 찡찡이와 마루를 데리고 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퍼스트 펫'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트Facebook 'moonbyun1'


특히 유기묘였던 찡찡이와 문 대통령의 남다른 애정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교수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참여정부가 끝난 뒤 양산에서 머무는 문 대통령의 집을 방문한 유 교수는 마루에 죽은 쥐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이는 문 대통령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찡찡이가 열심히 쥐를 잡아 와 마루에 둔 것이라고 유 교수는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moonbyun1'


이에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찡찡이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까지 죽은 쥐들을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자택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을 모두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가면 찡찡이와 뭉치는 우리나라 최초의 '퍼스트 캣'이 되는 셈이다.


한편 찡찡이는 현재 딸 문다혜 씨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청와대 입성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입양하겠다고 밝힌 유기견 '토리'청와대에 입성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기간 입양하겠다고 밝혔던 유기견 '토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