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제19대 대통령 공식 임기가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국가 원수로서 최고 수준의 경호를 받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0일 SBS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국립 현충원 참배를 위해 홍은동 자택을 출발하는 과정에서 경호 인력 30여 명에게 호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면을 보면 문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 앞뒤로 경호원들이 차 옆문과 위쪽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실 경호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게 됨에 따라 경호 인력이 후보 시절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동 시 특수 제작된 방탄 차량을 이용하게 되고 경찰 특공대도 곳곳데 배치돼 신변 경호를 받게 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시작 첫날 청와대 춘추관 회견을 통해 참여정부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 출신인 주영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호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첫 번째 경호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경호실 공채 출신으로 1984년 청와대 경호관에 임용된 뒤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